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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과학 · 기준일 2026-10-31

Google, 우주에 올린 TPU로 첫 AI 응답 수신 — 궤도 데이터센터의 초기 기술 검증

Google은 10월 30일 Project Suncatcher 시제품 위성이 탑재된 TPU에서 Gemma 4 모델을 실행하고 지상에 첫 응답을 전송했다고 발표했습니다.

Google은 10월 30일 Project Suncatcher 시제품 위성이 탑재된 TPU에서 Gemma 4 모델을 실행하고 지상에 첫 응답을 전송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위성 발사는 10월 1일이었고, 이번 주에 위성 운용 점검을 마친 뒤 첫 모델 출력 수신에 성공한 것입니다. 지상국에서 짧은 시를 작성하라는 프롬프트를 전송하자 궤도상의 모델이 결과를 생성했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상공을 통과하면서 지상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후 간단한 텍스트 생성과 위성 상태 보고 질의도 시험했습니다.

TechCrunch는 탑재 TPU 네 개 중 한 번에 하나만 약 20분 작동하며 최대 발전능력이 1kW라고 보도했습니다. Google은 이후 우주 방사선과 온도 변화에서 TPU 작동 안정성을 시험하고, 2027년에는 상호 연결된 위성 두 대를 시험하는 것을 다음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AI 연산을 우주로 옮기면 태양광 활용과 열 관리 방식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생기지만 방사선에 의한 메모리 오류, 발사·통신 비용, 전력 저장, 칩 열 제어 등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상 데이터센터와 달리 문제 발생 시 부품을 신속하게 교체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번 시험은 궤도에서 실제 AI 모델이 프롬프트를 처리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첫 단계입니다.

우주용 데이터센터가 이미 대규모 상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금 입증된 것은 궤도상 단일 TPU 추론·응답 전송의 제한적 시연이며, 상호 연결된 고성능 분산 연산이나 장시간 안정 운용은 아직 검증할 과제입니다. 하지만 대형 AI 인프라 업체가 우주 공간을 실제 시험 대상으로 삼기 시작했다는 기술적 의미가 있습니다.

기업이 붙인 '최초' 표현은 자사 기준 설명으로, 모든 우주 AI 실험과 비교해 독립 검증한 세계 최초 주장으로 확대할 수 없습니다. 2027년 두 위성 실증은 계획이며 성사된 임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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