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전 세계 전력망 약 22%가 산불 위험지역 통과”…송전망 증설과 기후적응 비용 충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월 30일 전력망과 산불 위험을 함께 분석한 해설을 발표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월 30일 전력망과 산불 위험을 함께 분석한 해설을 발표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지상 전력망의 약 22%는 평균적으로 10년에 한 번 이상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을 지나며 약 5%는 2년에 한 번 이상 산불 위험이 있는 지역을 지납니다. IEA가 2022년부터 2026년 9월 말까지 자연재해에 따른 약 3,000건의 에너지 공급 차질을 추적한 자료에서는 산불 관련 정전 보고가 약 180건, 영향을 받은 고객 단위가 약 1,500만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수치는 중복 없는 개인 1,500만 명을 뜻하지 않습니다.
전력선은 산불로 파손될 수 있고, 설비 고장·식생 접촉이 발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업자는 위험이 높을 때 송전선에 미리 전기를 끊는 예방 정전을 실시하지만 이 역시 전력 공급 차질을 일으킵니다. 북미 서부 전력계통 신뢰도 기구 WECC의 2026년 보고서는 2025년 해당 지역에서 예방 정전 21건이 고객 60만1,572곳에 영향을 줬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는 세계 전체의 수치가 아닙니다. IEA는 현행 정책 아래 향후 10년 동안 약 2,500만km의 전력선 증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도 산림 인접 송전선로의 식생 관리, 산불 조기탐지, 긴급 차단과 지중화의 비용·효과를 전력망 확장계획과 연결해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험 비율은 지중·해저 선로를 제외한 분석입니다. 3,000㎢당 장기 평균 산불 간격을 과거 기록·식생·화재기상지수로 추정했으며, 해당 전력망에서 모두 화재가 발생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180건은 포착된 보고 사례로 모든 정전의 완전한 집계는 아닙니다. 한국의 개별 선로 위험도와 유지보수 비용은 별도 자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