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서사하라 임무단 연장 합의 실패…기존 임무 기한 10월 31일 도래
미국안은 러시아 거부권에, 러시아안은 필요한 찬성표 부족에 막혔습니다. 기존 임무 기한 도래와 현장 철수는 구분해야 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뉴욕 현지시간 10월 30일 서사하라 관련 미국과 러시아의 경쟁 결의안을 각각 표결했으나 두 안 모두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EFE에 따르면 미국 초안은 15개 이사국 중 찬성 11표, 러시아 반대 1표, 기권 3표로 러시아의 거부권에 막혔습니다. 러시아의 기존 임무단 1년 연장안은 찬성 3표, 미국 반대 1표, 기권 11표였습니다. 미국의 반대표를 거부권으로 표현한 보도도 있지만, 러시아안은 필요한 찬성 9표에도 미달했습니다. EFE
1991년 설치된 유엔 서사하라 주민투표 임무단(MINURSO)은 휴전 감시와 주민투표 준비를 위해 활동해 왔습니다. 안보리 결의 2797호는 임무를 2026년 10월 31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유엔 임무 기록
미국의 새 초안은 모로코 주권 아래 자치계획을 협상의 유일한 기반으로 제시하며 임무단의 성격을 바꾸려 했습니다. 러시아는 기존 임무를 유지한 채 2027년 10월까지 연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미국은 같은 방식의 연장으로 분쟁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고, 러시아는 일방적인 해법 강요에 반대했습니다. 모로코 왕실은 임무 연장 실패를 자국 주장의 진전으로 해석하며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이는 당사자들의 입장이며 최종 주권을 확정한 유엔 결정이 아닙니다. EFE
한국시간 11월 1일 오전 6시 기준 새로운 연장 결의의 최종 채택이나 실제 철수 지시 문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임무의 법적 기한 도래를 현장 인력의 즉각 철수·해체와 동일하게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