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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 기준일 2026-11-02

한국 10월 수출 1,152.8억달러·93.7% 증가…반도체 집중과 조업일수 효과

10월 수출은 1,152.8억달러로 93.7% 늘었습니다. 반도체 집중, 조업일수, 가격·물량 차이를 구분해야 합니다.

핵심 사실

산업통상부는 11월 1일 2026년 10월 수출이 1,152.8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3.7%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입은 727.8억달러로 36.0% 늘었고 무역수지는 425.0억달러 흑자였습니다. 1~10월 누적 수출은 약 9,300억달러입니다. 정부는 11월 중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으나, 이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11월 수출 실적에 대한 전망입니다.

반도체 수출은 564.4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59.4% 늘었고, 전체 수출의 약 49.0%를 차지했습니다. 반도체 이외 품목의 수출도 약 34% 증가했습니다. 컴퓨터 수출은 58.5억달러(+496.6%), 자동차는 65.5억달러(+18.1%)였으나 선박은 26.4억달러(-43.6%)로 감소했습니다. 20대 주력 품목 가운데 18개 품목의 수출액이 증가했습니다.

산업통상부 발표, Reuters 보도

배경

10월 수출의 전년 대비 93.7% 증가에는 지난해와 올해 추석 시점이 달라진 데 따른 조업일수 차이가 포함됩니다. 산업통상부가 제시한 조업일수 보정 일평균 수출액은 52.4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약 76% 늘었습니다. 따라서 수출 총액 증가율 93.7%를 달력 효과가 없는 순수한 수출 증가속도로 읽어서는 안 되지만, 일평균으로 보정한 증가율도 높아 실제 수출 호조가 확인됩니다.

수출액에는 가격과 물량이 함께 반영됩니다. 특히 석유제품 수출액은 69.2억달러로 80.0% 늘었지만 수출물량은 7.5% 감소했습니다. 석유화학도 수출액이 27.5% 증가했으나 물량은 6.8% 줄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단가가 오른 영향이 있는 만큼 금액 증가를 생산·판매 물량 증가와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선박 수출 감소에는 전년 같은 달 해양플랜트 수출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산업통상부는 설명했습니다. 산업통상부

의미와 생활·실무 영향

반도체와 서버용 저장장치의 호조는 AI 설비투자가 한국 수출과 제조업 이익을 강하게 지탱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수출의 절반가량이 반도체에 집중되면 메모리 가격·대형 기술기업의 투자 일정·해외 데이터센터 건설 차질에 전체 수출이 더욱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수출 호조가 가계 실질임금과 내수소비로 얼마나 확산되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대미 수출은 249.0억달러(+185.8%), 대중 수출은 269.8억달러(+133.6%)로 늘었지만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 총액 증가를 모든 세부 업종의 물량 증가로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달러 기준 무역흑자가 커져도 수출대금의 실제 환전 시점과 자본거래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단기 움직임은 다를 수 있습니다.

월간 통계는 잠정치입니다. 가격과 물량의 기여 비율, 산업별 고용·투자 파급효과는 별도 자료가 필요합니다. 산업통상부

확인한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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