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핵심 한 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한 9월 24일 보도에서,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일반담배·궐련형 전자담배·액상형 전자담배를 모두 사용하는 삼중 흡연자가 2021년 742명에서 2025년 3,009명으로 4.1배 늘었다. 이 집단의 2025년 6개월 금연 성공률은 25.2%로 단일 제품 사용자보다 낮았다.
②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사람이 여러 종류의 담배를 동시에 사용하는 ‘중복 흡연’이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 사이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가 각각 별도 시장으로 존재하면서 금연상담 현장에서는 단순히 ‘흡연 여부’만이 아니라 어떤 제품을 몇 종류 사용하는지를 함께 파악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③ 핵심 수치·발표·변경점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 기준 삼중 흡연자는 2021년 742명에서 2025년 3,009명으로 4.1배 증가했다. 일반담배+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3,939명에서 1만942명으로 2.7배, 일반담배+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4,025명에서 1만587명으로 2.6배 늘었다. 2025년 6개월 금연 성공률은 일반담배 단독 33.7%, 궐련형 전자담배 단독 36.1%, 액상형 전자담배 단독 33.0%였고, 일반담배+궐련형은 30.2%, 일반담배+액상형은 27.2%, 삼중 흡연자는 25.2%였다.
④ 배경과 원인
여러 담배 제품을 함께 쓰는 사람은 니코틴 의존도와 사용 상황이 단일 제품 사용자보다 복잡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자료만으로 중복 흡연 증가의 원인을 특정 제품 확산이나 세대 변화 하나로 단정할 수는 없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별도의 ‘중복 흡연자 전용’ 사업을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국가금연지원서비스는 흡연력, 니코틴 의존도, 서비스 접근성 등 개인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⑤ 시민·보건의료 현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보건소 상담에서는 사용하는 담배 종류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금연계획을 세울 필요가 커진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금연두드림은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대면·전화 상담, 12주 금연보조제 제공, 6개월간 금연교육·지원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다만 이번 증가 수치는 전국 성인 흡연자 전체가 아니라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 자료이므로 한국 전체 중복 흡연 유병률이 4배 증가했다고 일반화하면 안 된다.
⑥ 앞으로 확인할 포인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제품 조합별 니코틴 의존도와 재흡연률을 추가 공개하는지, 기존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을 중복 사용자 특성에 맞춰 세분화할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보도에서 인용된 국회 제출 원자료는 공개 웹에서 동일한 표 형태로 직접 확인되지 않아, 세부 표본 구성과 연령별 분포는 후속 공개자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