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핵심 한 줄

한국은행이 10월 8일 발표한 8월 경상수지 흑자는 461억1천만달러로, 6월의 497억3천만달러 다음으로 컸다.

반도체 수출 급증이 외화 유입과 대외수지를 뒷받침했지만 수출이 특정 품목에 집중된 구조도 함께 확인됐다.

② 무슨 일이 있었나

경상수지는 7월 420억8천만달러에서 8월 461억1천만달러로 확대됐다.

1~8월 누적 흑자는 2,792억달러로 전년 동기 약 696억7천만달러의 네 배 수준이다.

8월 상품수지는 468억1천만달러 흑자,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048억달러(+82.1% YoY), 상품수입은 579억9천만달러(+23.8%)였다.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206.1%였으나 승용차와 선박은 각각 30.1%, 45.2% 감소했다. 연합뉴스

③ 핵심 숫자·발언

서비스수지는 16억8천만달러 적자, 본원소득수지는 19억2천만달러 흑자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9월 통관수출이 강해 연간 경상수지 4,500억달러 흑자 전망치 달성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전망이지 아직 확정된 연간 실적은 아니다.

④ 왜 중요한가

경상수지는 상품무역뿐 아니라 서비스·배당·이자 등을 합한 대외거래의 흐름이다.

흑자 확대는 원화 수급과 해외 지급능력의 기반이 되지만, 반도체의 호황이 꺾일 경우 전체 수출과 상품수지의 변동폭도 커질 수 있다.

경상수지 흑자를 해당 월 외환시장의 순달러 매도액과 동일시해서도 안 된다.

⑤ 한국 경제·시장 영향

수출기업이 확보한 달러는 원화의 기초 수급에 우호적이며 기업 실적과 세수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자금 이동, 수출대금의 해외 예치, 배당금 해외 지급에 따라 원/달러는 경상수지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실제 10월 8일 코스피 급락과 원화 강세가 동시에 나타났다.

⑥ 향후 확인할 포인트

9월 국제수지에서 반도체 이외 품목과 서비스수지가 얼마나 기여했는지, 고유가와 4분기 기업 배당금 지급이 경상흑자를 줄이는지, 해외 증권투자에 따른 자금 유출입이 어떻게 변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⑦ 출처

연합뉴스—8월 국제수지 잠정 발표 · 머니투데이—상품·서비스·금융계정 세부 분석 · 한국은행 통계 공표 일정

한국은행 세부 통계표 자체는 이번 확인에서 직접 열람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