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핵심 한 줄

성평등가족부가 2026년 3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 청소년 유해약물 대리구매 게시물 4,840건을 분석한 결과, 담배·전자담배와 주류가 전체의 98.1%를 차지했고 신체접촉·성적 행위·속옷 등 비정상적 대가를 요구하는 게시물도 141건 확인됐다. 정부는 범죄 위험이 높다고 판단한 계정 56개를 경찰 수사 대상으로 넘기고 플랫폼 삭제·차단을 병행하기로 했다.

②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성평등가족부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경찰청,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와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점검 실무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온라인·오프라인 유해환경에 대해 모니터링→삭제·차단→단속·점검→제도개선으로 이어지는 범정부 대응체계를 운영하는 것이 목적이다.

첫 안건으로 온라인 술·담배 대리구매 문제가 다뤄졌다. 성인이 청소년에게 유해약물을 대신 구매해주고 금전이나 다른 대가를 요구하는 과정이 오프라인 접촉과 추가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정부가 대응을 강화한 핵심 배경이다.

③ 핵심 수치·발표·변경점

3~8월 분석된 대리구매 게시물은 4,840건이다. 품목별로 담배·전자담배가 84.8%, 주류가 13.3%로 두 품목 합계가 98.1%였다. 반복적으로 게시물을 올리거나 전문 영업이 의심되는 계정은 약 700개였고, 신체접촉·성적 행위·속옷·스타킹 등 비금전적 대가를 요구한 게시물은 141건이었다.

성평등가족부는 이 가운데 비금전적 대가를 반복 요구하거나 별도의 금전 관계를 제안하는 등 범죄 위험성이 높다고 본 계정 56개를 경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플랫폼에는 게시물 삭제와 금칙어 설정 등 재발 방지 조치를 요청한다.

④ 배경과 원인

청소년의 술·담배 접근 문제는 기존에는 오프라인 판매점의 연령 확인 문제로 주로 다뤄졌지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익명계정과 개인메시지를 통해 구매가 중개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단순 대리구매가 금전 갈취나 성적 접근의 통로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모니터링에서 확인됐다.

다만 4,840건은 정부가 특정 기간 동안 포착한 온라인 게시물 수이지 국내 전체 대리구매 거래 건수나 피해 청소년 수를 의미하지 않는다. 게시물 수와 실제 거래·범죄 발생 규모는 구분해야 한다.

⑤ 시민·가구·학교·플랫폼에 미칠 수 있는 영향

가정과 학교에서는 청소년의 술·담배 사용 문제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이를 매개로 한 접근과 개인정보 제공, 오프라인 만남 위험까지 함께 교육할 필요가 있다. 플랫폼 사업자에게는 금칙어 설정, 반복계정 차단, 신고 후 신속 삭제 등 안전조치 요구가 커질 수 있다.

수사 대상 56개 계정 역시 현재는 수사의뢰 단계이므로 모두 법 위반이 확정된 계정으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 실제 범죄 성립 여부는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확인돼야 한다.

⑥ 앞으로 확인할 포인트

11월부터 관계기관 과장급 정례회의가 격월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삭제·차단 건수, 수사 결과, 플랫폼 재발방지 조치가 얼마나 이행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단순 게시물 삭제 이후 새로운 계정으로 재생성되는 문제까지 줄일 수 있는지도 실효성의 핵심이다.

⑦ 출처

성평등가족부 — 온·오프라인 청소년 유해환경, 관계 부처가 함께 유기적으로 대응한다 · 연합뉴스 — 청소년 노린 대리구매 98% 술·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