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핵심 한 줄

10월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은 사업주가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해 최근 1년 동안 노동자 3명 이상이 산업재해로 사망한 경우 영업이익의 최대 5%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노동자·근로자대표 등의 작업중지 요구권과 신고포상금 제도도 확대됩니다. 다만 핵심 조항 상당수는 공포 즉시가 아니라 공포 3개월 또는 6개월 뒤 시행됩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②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주요 과제를 반영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10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은 산업재해 예방정책을 노사정이 함께 심의하는 ‘안전한일터위원회’를 고용노동부에 설치하고, 노동자의 작업중지 요구와 대피 권한을 넓히며, 반복 사망사고 기업에 경제적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강화했습니다. 고용노동부

③ 핵심 수치·발표·변경점

안전·보건조치 의무 위반으로 최근 1년간 노동자 3명 이상이 산업재해로 사망한 경우 사업주에게 영업이익의 5% 이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이 조항은 공포 6개월 후 시행됩니다. 산업안전보건 법령 위반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근거와 안전한일터위원회 설치는 공포 3개월 후 시행될 예정입니다. 고용노동부

노동자와 근로자대표,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은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경우 사업주에게 작업중지를 요구할 수 있도록 범위가 확대됩니다. 하청 노동자가 원청에 작업중지를 요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습니다. 안전저널(The Safety Journal)

④ 배경과 원인

반복적인 중대 산업재해에도 기존 형사·행정 제재만으로 기업의 안전투자를 충분히 유도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개정 배경입니다. 같은 시기 노동부가 공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특별감독에서는 6월 폭발사고 뒤 6월 29일~9월 18일 실시한 감독에서 총 473건의 법 위반이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 189건은 사법처리, 284건은 약 5억 원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됐고, 폭발·화재·누출 관련 안전보건규칙 위반은 91건이었습니다. 한 사업장의 감독 결과를 전체 산업현장으로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현장에서 기본 안전조치 위반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는 점은 제도 변화의 배경을 보여줍니다. 행정안전부

⑤ 시민·직장·사업장 등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노동자는 위험이 현실화되기 전 ‘급박한 위험이 우려되는’ 단계에서도 작업중지를 요구할 법적 근거가 넓어집니다. 하청 노동자도 원청에 직접 중지를 요구할 수 있어 다단계 도급 현장의 안전 책임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기업에는 반복 사망사고가 영업이익과 직접 연결되는 경제적 제재가 생기는 만큼 안전인력·설비·공정 관리 투자를 확대할 유인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 기준 과징금이 실제 어느 정도 부과될지는 시행령의 구체적인 산정기준과 향후 법 집행 사례를 봐야 합니다.

⑥ 앞으로 확인할 포인트

법률 공포일과 시행령·시행규칙에서 과징금 산정 방식, 작업중지 요구 절차, 신고포상금 기준이 어떻게 구체화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시행 뒤에는 반복 사망사고 기업의 실제 과징금 부과 사례와 작업중지권 행사 이후 노동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는지, 산재 사망률이 실제 감소하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⑦ 출처

고용노동부·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고용노동부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특별감독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