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9월 23~24일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의 전투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Reuters는 티그라이군이 메켈레·악숨·시레의 공항 3곳을 장악하고 아파르·암하라 지역에서도 전투가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티그라이행 항공편을 중단했으며, 24일에는 랄리벨라행 항공편도 전투 때문에 중단됐습니다. 에티오피아군은 500명 이상의 상대 전투원을 사살·부상·생포했다고 발표했지만 이 수치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배경

에티오피아 연방정부와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은 2020~2022년 내전 이후 2022년 11월 프리토리아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무장해제, 분쟁지역 통제, 지역정부 구성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5월 TPLF 강경파가 과도행정부를 축출했고, 이번 주에는 TPLF를 포함한 7개 무장단체가 연방정부에 맞서는 연합을 발표했습니다.

각 당사자의 입장

티그라이 지도부는 연방정부의 공격에 대응하는 “방어전”이라고 주장합니다. 연방정부는 TPLF가 프리토리아 협정을 위반하고 공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합니다. 최초의 전면 군사행동 주체를 둘러싼 당사자들의 주장은 엇갈립니다. 아프리카연합은 공항 점거, 연방 인력 구금, 티그라이·아파르 지역의 전투 확대를 지적하며 즉각적인 긴장완화를 요구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번 사태는 2022년 이후 유지돼 온 북부 에티오피아 평화체제의 실제 붕괴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관계 악화와 수단 내전, 홍해 접근권 갈등도 주변 변수여서 분쟁이 티그라이 안에만 머물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볼 것

세 공항의 통제권 변화, 암하라·아파르로의 전투 확산 여부, 새 무장연합의 실제 공동작전 규모, 에리트레아 개입 여부, AU가 프리토리아 협정의 중재·검증 체계를 다시 가동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

Reuters — Tigray fighting expands; Lalibela flights suspended
African Union — Immediate de-escalation call for Northern Ethiopia
Reuters — Seven Ethiopian armed groups form alli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