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이라크 국영 Oil Tanker Company는 10월 3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이용해 이라크산 원유 200만 배럴을 호르무즈 해협 너머로 직접 운송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사 측은 자사가 이런 방식으로 원유를 직접 운송한 것은 수십 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배경
기존에는 이라크 원유가 바스라항에서 구매자나 국제 선사에 인도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국영 탱커회사가 직접 운송해 국영 석유마케팅회사 SOMO가 판매지역과 가격을 더 유연하게 결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이란이 호르무즈를 사실상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는 앞서 자국 원유탱커 통항에 이란의 허가를 확보했습니다. 출처
각 당사자의 입장
이라크 국영 탱커사는 이번 운송이 자체 원유운송 능력을 키우고 SOMO의 판매 경쟁력을 높이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자체 VLCC를 구매·운용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이번 개별 운항에 관한 별도 공식 설명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왜 중요한가
호르무즈의 자유항행이 정상화된 것은 아니지만 실제 대형 유조선이 이란의 허가 아래 200만 배럴을 통과했다는 점은 중동 원유 흐름이 제한적으로라도 회복되고 있다는 구체적인 실물 지표입니다. 동시에 보편적인 자유항행이 아니라 개별 허가 방식이라는 점에서 정상화와는 구분해야 합니다. 출처
한국에 미칠 수 있는 영향
이라크는 한국과 아시아의 중요한 원유 공급국입니다. 호르무즈를 통한 이라크 원유 수송이 안정적으로 확대되면 중동 원유의 공급위험과 운임 부담을 일부 낮출 수 있습니다.
앞으로 볼 것
이라크 국영 탱커의 후속 운항, 이란의 통항 허가정책, 전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과량과 보험료, 미·이란 협상에서 자유항행 문제가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
Reuters — Iraq transports 2 million barrels through Strait of Hormu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