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10월 11일 최소 세 척의 선박이 출처 불명의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Financial Times는 10월 11일까지 2주 동안 24척의 선박이 공격받았고 11일 하루에만 6척이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다. FT가 제시한 11일 원유 통항량은 하루 약 290만 배럴로, 단일 일자의 수치이므로 전체 기간의 평균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배경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및 미군의 이란 항만 해상봉쇄 이후 호르무즈에서 정상적인 선박 운항이 위축됐다. 일부 선박은 소형 선박에서 대형 유조선으로 석유를 옮기는 해상 환적을 이용한다. 최근 공격은 이러한 환적망에도 위험을 가하고 있다.
각 당사자의 입장
이란 안보 당국자는 자국군이 '밀수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UKMTO가 접수한 개별 사건의 공격 주체는 모두 확인된 것이 아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란이 해상 환적 선박을 겨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공식적인 공격 주체 확정이 아니라 연구기관의 판단이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정상화 협상에서도 합의 성립은 발표되지 않았다.
왜 중요한가
아라비아반도 남쪽 바브엘만데브와 북쪽 호르무즈의 위험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국제 해상운송의 불안정은 실제 원유 생산 감소가 없더라도 보험료·운임·도착 지연을 통해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에 미칠 수 있는 영향
한국의 중동산 원유·LNG 수급, 대형 유조선 용선료 및 전쟁위험 보험료에 직접적인 위험요인이다.
앞으로 볼 것
UKMTO의 사건별 후속 조사, 사망·부상·선박 피해 확정, 실제 주간 통항량과 운임, 미·이란 간접 협상 및 안전항행 조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출처
Financial Times — Ships in Hormuz hit by worst spate of att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