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10월 12일 발행된 항공고시(NOTAM)에 따라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의 운영 중단이 10월 17일 21시(UTC)까지 연장됐다.

앞서 10일 공항 공격으로 13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으며, 11일 재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약 11명이 다쳤다는 피해 집계가 나왔다.

루프트한자그룹, 에어프랑스-KLM, 에티하드항공과 인도 항공사들은 리야드 운항을 중단하거나 운항 중단기간을 연장했다.

델타항공은 새로 계획했던 애틀랜타-리야드 노선의 취항을 2027년 3월로 연기했다. Reuters

배경

예멘 국제인정정부군과 후티는 홍해·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에서 교전을 확대하고 있다.

후티는 사우디의 예멘 군사개입에 대응한다며 공항과 에너지시설을 미사일·드론으로 공격해 왔다.

국제공항에 대한 반복적인 공격은 시설 피해뿐 아니라 항공사의 운항 위험평가와 보험 문제에도 영향을 준다.

각 당사자의 입장

사우디아라비아: 민간항공당국은 시설 안전성을 점검하고 운항 준비를 확인하기 위해 공항 폐쇄를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후티: 12일에도 리야드 공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는 리야드 방향 미사일 1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이집트·튀르키예·파키스탄: 4개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후티의 민간시설 공격을 규탄했다.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은 사우디·파키스탄과 체결한 메카 공동방위협정을 조만간 의회에 제출해 비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협정의 비준 추진은 실제 전투병력 파견과 별개의 단계다. 터키 외교부

왜 중요한가

예멘 분쟁이 사우디 국제공항의 수일간 폐쇄와 주요 항공사들의 운항 취소로 연결되고 있다.

다만 리야드 공항의 폐쇄를 사우디 영공 전체의 폐쇄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제다 등 다른 공항은 계속 운항했다.

한국에 미칠 수 있는 영향

중동 출장과 환승, 항공화물 수송, 에너지·건설 관련 현지 사업의 인력 이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으로 볼 것

17일 공항 운영 재개 여부, 시설 피해조사, 추가 미사일 공격과 요격, 사우디의 예멘 군사작전, 메카 공동방위협정의 실제 비준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출처

Reuters — 리야드 국제공항 폐쇄 연장

Reuters — 국제항공사들의 사우디 운항 취소

튀르키예 외교부 — R4 공동성명

Reuters — 튀르키예의 메카 방위협정 비준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