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은 10월 14일 자국 등록 컨테이너선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출처 불명의 발사체에 맞았다고 발표했다.
GFS PRIDE는 13일 피격된 뒤 화재가 발생해 침몰했지만 승조원 21명 전원이 구조됐고 부상자는 없었다.
GFS GISELLE는 14일 선체 손상을 입었으나 자체 추진으로 안전한 정박지에 도착했으며 승조원 22명이 모두 무사했다.
Reuters는 별도로 9월 23일 공격받았던 앤티가 바부다 선적 벌크선 CAPE DAO도 14일 침몰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선박의 9월 피격 당시 승조원 1명이 사망했다는 해운업계 보고가 있다. Reuters
배경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이후 호르무즈 통항이 크게 위축됐으며, 이란은 자국의 통항 제한을 따르지 않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 왔다.
호르무즈는 전쟁 전 세계 원유·LNG 교역의 약 5분의 1이 지나던 주요 수로다.
각 당사자의 입장
싱가포르 정부는 민간 선박 공격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하고 선박 운영사와 연락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무허가 항로를 이용한 선박이 기뢰에 부딪혀 침몰했다고 발표했으나, AP는 그 주장이 GFS PRIDE와 같은 사건을 가리키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Reuters가 접촉한 이란 고위 관계자 2명은 이란이 선박 공격 전술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그 진술만으로 각 선박의 공격 주체와 무기를 확정할 수는 없다. Reuters
왜 중요한가
유조선뿐 아니라 컨테이너선과 일반 화물선도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서 해상 위험이 특정 에너지 화물에 국한되지 않음이 확인됐다.
선박의 실제 침몰은 보험·운항·항만 접근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한국에 미칠 수 있는 영향
한국의 원유·LNG 수입, 컨테이너 수송, 선박 보험료와 우회항로 비용에 직접 연결된다.
앞으로 볼 것
기뢰 사용 여부에 대한 독립 조사, 침몰 선박의 환경·항로 위험, 추가 피격 신고, 미국·이란의 항행 조건 협상과 실제 통항량을 확인해야 한다.